Jun Sung Ma

june 2김&배 로펌에서 보낸 6개월은 제 인생에서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해외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없었고 로펌에서 일해본 적이 없었던 저에게 처음 한 달은 미국의 문화에 적응하고 회사 업무에 적응하느라 정말 바쁘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김봉준 변호사님께 혼나기도 하면서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보냈던 한 달이 지금은 저에게 아주 좋은 자양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김&배 로펌은 한국의 여타 로펌과는 달리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직원들이 많아서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직장 경험이 없었던 저로서는 공부 외에 다른 무언가를 이렇게 열심히 도전해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김&배에서 일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과 지식들은 실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없다면 죽은 지식에 불과하단 것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래에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변호사의 업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법원에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보면서 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타까운 사정의 클라이언트에게 공감하며 분노하기도 하였고, 슬퍼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은 김&배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심 부장님, 비비안 과장님, 현성씨, 알렉스씨, 베스씨, 이자벨씨 같은 한국 직원분들과 Dayana, Jimmy변호사님같은 미국 직원분들의 도움 덕분에 더욱 보람찬 인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신 김봉준 변호사님과 배문경 변호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