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News] 시한부 소녀의 K-POP 사랑, 억만장자 울렸다

◀ANC▶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미국 소녀가 한 억만장자의 도움으로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됐습니다.

소녀의 소원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들을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뉴욕 도인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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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올해 14살의 도니카 스털링 양.

4살부터 온 몸의 근욕이 수축되는 희귀 불치병 앓고 있는데 앞으로 5년 이상은 살기 어렵다는 게 병원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요즘 도니카는 흥분과 설레임에 들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해 꿈에 그리던 K-POP 스타들을 만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SYN▶ 도니카 스털링
“한국 문화도 체험해 보고 싶고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도 만나보고 싶어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은 도니카의 꿈을 이뤄준 사람은 캐나다의 억만장자 허버트 블랙 어메리칸철강 사장이었습니다.

간호사인 도니카의 할머니가 우연히 블랙 사장을 간호하게 됐는데 손녀의 사연을 말하자 선뜻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겁니다.

◀SYN▶ 윈프레드/도니카 할머니
“저희로서는 갈 수 없던 여행을 신이 그 분을 통해 이뤄주신 것 같아요.”

도니카의 사연을 접한 국내 기업들도 돕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SYN▶ 배문경 변호사
“장애인 차를 만드는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었고요. 두 군데서. 그리고 병원에서도…”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도니카 양, 요즘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말을 익히기에 열심입니다.

◀SYN▶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