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치병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15살의 미국 소녀가 있습니다.
케이 팝 스타를 만나러 한국에 가는게 소원인데, 이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사연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에 사는 15살 도니카는 신체 기능이 서서히 멈춰가는 불치병에 걸렸습니다.
앞으로 5년 밖에 못 살거라는 판정을 받은 그녀에게 가장 큰 위안거리는 K-팝을 듣는 겁니다.
<인터뷰>도니카 스털링(미국 뉴욕):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요.”
한국에 가서 이들 K-팝 가수를 만나보는 것이 소원인 도니카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 캐나다 기업가가 병원에서 간호사인 도니카 할머니의 정성스런 보살핌에 감명받아 도니카 가족의 한국행을 후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윈프레드 스티븐슨 (도니카 할머니): “정말 고마운 분입니다.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슈퍼주니어나 샤이니를 만날 약속은 아직 잡지 못했지만, 도니카는 이들을 만날 기대에 한국 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녹취>도니카 스털링: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
자신에게 더 오랜 삶이 주어진다면 아동심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도니카는 다음달 16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